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2210선 회복

2019-02-18     박조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21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0p(0.67%) 상승한 2210.8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27P(0.51%) 오른 2207.36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14~15일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90일 휴전 마감일 기한이 3월 1일에서 추가적으로 연장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455억원, 2664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323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66억2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화학(2.31%), 은행(1.76%), 유통업(1.00%), 전기전자(0.70%), 기계(0.75%), 의약품(0.65%), 서비스업(0.31%), 증권(0.8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철강금속(-0.10%), 운수장비(-0.21%), 운수창고(-0.34%), 전기가스업(-1.1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1.22%), LG화학(2.89%), 셀트리온(1.19%), 삼성물산(0.43%), SK텔레콤(1.76%)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한국전력(-1.34%), 신한지주(-0.23%), 현대모비스(-1.87%)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17곳, 하락종목 303곳, 변동 없는 종목은 76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67p(0.90%) 상승한 745.3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4.87P(0.66%) 오른 743.5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9%), 신라젠(0.13%), 포스코켐텍(2.61%), 에이치엘비(1.84%), 메디톡스(2.20%), 코오롱티슈진(0.13%), 셀트리온제약(1.2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바이로메드(-2.11%), 스튜디오드래곤(-2.15%), 펄어비스(-0.58%) 등은 떨어졌고, CJ ENM은 보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