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한다···내주 이사회 상정

2019-02-08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할 방침이다.

인수 대상은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이며, 인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조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간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타진해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공식석상에서 "CJ헬로 인수를 내년 상반기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하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간통신사업자 인수합병 심사, 방송통신위원회 사전 동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유료방송 인수·합병(M&A)에 대해 긍정적인 만큼, 2017년 SK텔레콤의 CJ헬로 인수 불발 때와 달리 승인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현재까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