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지난해 영업익 2061억···전년比 339%↑

2019-01-31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20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1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8년 연간 매출 5조4798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 순이익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9.5%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6079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9%, 729.0%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7년 이후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화공부문의 이익이 개선됐고, 산업환경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구조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8% 증가한 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13조7000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6조6000억원,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외형확대보다는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아울러 신기술·신공법의 적용과 모듈화·자동화 등을 통한 사업수행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