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펀드'로 라오스에 초등학교 선사

임직원 기부금 활용해 남부 오지마을 깜빠내빌리지 교육 인프라 구축

2019-01-23     최유희 기자
KT&G가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KT&G가 임직원들과 함께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동남아시아 라오스의 한 오지마을에 초등학교를 지어줬다. 22일 라오스 남부 사반나케트주의 오지마을 깜빠내빌리지에선 '깜빠내 KT&G 초등학교'(Khampanae KT&G Primary School) 준공식이 열렸다. 

이 학교에 대해 23일 KT&G는 "10개 교실과 6개 화장실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간 지 8개월 만에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KT&G에 따르면, 학교 건립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마을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도와달라는 라오스 정부의 요청에서 비롯됐다.

KT&G는 라오스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지마을 교육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KT&G가 상상펀드에서 떼어내 전달한 2억6000만원은 학교를 짓고 교육 기자재를 갖추는 데 쓰였다. 

라오스 오지마을에 학교를 지어준 상상펀드는 KT&G가 임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이다. 임직원들이 월급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기금을 모은다. 

KT&G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상상펀드를 활용한 해외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열정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각지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