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1위 SNS 잘로와 '포켓론' 공동 개발

2019-01-17     김희정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잘로(Zalo)'와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잘로는 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이용하는 채팅앱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브엉 광 카이(Vuong Quang Khai) 잘로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두 회사가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다. 

포켓론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모바일 간편 대출상품이다. 대상 고객은 잘로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바로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포켓론 신청 고객을 직접 방문해 대출 서류를 접수하며 자격심사 결과 대출 승인·거절 등 이후 진행되는 각 단계에 대해 잘로 메신저로 자동 통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확정하고 전산 개발을 마무리해 1분기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