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인도네시아 상업은행과 오픈뱅킹플랫폼 업무협약

2018-12-17     김희정 기자
JB금융그룹은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J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상업은행인 CIMB 니아가(Niaga) 은행, 현지 파트너사 미트라 자사 리마(MITRA JASA LIMA)와 오픈뱅킹플랫폼 사업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국내 금융회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업, 여전업 등의 형태로 직접 진출하는 형태가 아닌 금융 IT(정보기술) 노하우를 수출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CIMB 그룹은 말레이시아계 금융회사로 리테일 금융, 기업 및 투자금융, 이슬람 금융을 아우르는 아세안 대표 종합금융회사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분기 기준 총자산은 20조원으로 국영은행을 제외한 민간 상업은행 중 2위 규모이며 NIM(순이자마진) 5.1%, ROA(총자산순이익률) 1.87%, ROE(자기자본이익률) 9.76%를 각각 기록 중이다. 

JB금융이 지난해 출시한 오픈뱅킹플랫폼 '오뱅크(Obank)'는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 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오픈(Open) API를 개발해 핀테크 기업에 제공하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P2P 금융, 해외소액송금, 공과급수납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JB금융은 해당 사업을 내년 초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및 인근 지역 지방은행을 시작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