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보 "中제품 관세율 3월 2일부터 인상"...對中 압박?

2018-12-16     온라인속보팀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미 무역대표부(USTR)이 관보에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시기를 3월 2일 오전 0시 1분으로 변경한다고 게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90일 휴전' 합의에 따라 2천억 달러(약 226조9천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시기를 내년 1월에서 3월로 연기한 것에 따른 조치다.

미국은 당초 내년 1월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재 10%에서 내년 1월부터 25%로 올릴 계획이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3월 2일 인상 계획을 밝힌 것은, 그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관세율 인상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대중 압박전략이라고 해석했다. 미중 간 90일 휴전 합의는 내년 3월 1일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