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노메트리, 상장 첫날 급락…공모가는 상회

2018-12-12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엑스레이 배터리 검사 장비업체 이노메트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이노메트리는 시초가 대비 5800원(14.38%) 떨어진 3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2만6000원)보다는 31.7% 웃도는 수준이다. 

거래량은 116만5554주, 거래대금은 443억24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대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노메트리는 2차 전지 엑스레이(X-ray)로 검사 및 제조장비 기업이다.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를 엑스레이를 통해 결함 여부를 검출한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국내 2차 전지 회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이들 3곳의 매출 비중은 도합 79%에 달한다.

지난 2016년 매출 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0% 급증,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중국 BYD향(向) 매출이 대폭 늘면서 올 상반기 기준, 160억56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140억85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