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웰컴스타트업' 데모데이

2018-11-26     박시형 기자
(왼쪽부터)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제2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웰컴스타트업'의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의 웰컴저축은행 본점에서 지난 23일 진행된 행사는 웰컴저축은행의 여러 사업 본부 담당자들과 선발 스타트업들이 함께 프로그램의 성과와 이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업 모델을 발표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웰컴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웰컴저축은행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전문기관인 로아인벤션랩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오투오·온디멘드(O2O·On-Demand)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전문 육성사업이다.

온디멘드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로 주문하면 사업자가 이를 중계하거나 큐레이션해 저렴하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2일부터 11월 23일까지 5개월간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카수리', '링크하우스', '페이버스' 등 14개 스타트업 중 9개 업체는 웰컴저축은행과 로아인벤션랩을 통해 5000만원의 초기 투자가 집행됐고 2개 업체는 강남 소재 위워크(WEWORK) 사무공간을 12개월간 무상 지원 받게 됐다. 또 특별상으로 선정 된 3개 업체는 1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됐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14개 선발 스타트업들은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웰컴금융그룹 계열사 (웰컴 페이먼츠, 웰릭스캐피탈, 웰릭스렌탈 등)의 여러 사업 본부와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개발해냈다.

선발 스타트업 중 2개사(알리버2017, 인투로)의 서비스는 웰컴저축은행의 플랫폼인 웰컴디지텅뱅크 내 서비스로 탑재돼 연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 관련 온디멘드 서비스 체인 '카수리', '팀와이퍼'의 경우 선발 스타트업들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발 기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케이스로 주목받았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스타트업들과 웰컴이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1회성으로 그치는 보여주기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아닌, 웰컴과 함께 하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