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황창규 "빠른 복구·적극적 보상…재발 방지책 마련"

2018-11-25     이호정 기자
황창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와 관련해 사과와 함께 빠른 복구,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 방침을 밝혔다. 전국적인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한 재발방지도 약속했다.

황 회장은 전날에 이어 25일에도 서울 아현지사 화재현장을 찾아 "관련 기관과 협의해 피해를 본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T 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황창규 회장 명의로 자사 고객들에게 발송했다. 황 회장은 메시지에서 "소방청과 협조해 화재 원인을 찾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이동전화는 53%, 인터넷 77% 등 빠른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 완전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고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