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자물가지수 '0.4%↓'…농림수산품 등 하락영향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상승…24개월 연속 오름세

2018-11-20     윤미혜 기자
(자료=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개월 만에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2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은행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농림수산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을 판단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농산물 등이 내려 전월대비 9.7% 하락했고 공산품과 서비스, 전력 및 가스, 수도 등은 각각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올해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2% 올랐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와 중간재는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각각 2.9%, 0.3% 상승했다. 최종재는 수입이 올랐으나 국내 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