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미국 인프라투자 수혜 기대"-하나금융투자

2018-11-19     박조아 기자
(사진=두산밥캣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두산밥캣에 대해 미국 인프라투자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월 미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2000억 달러는 연방정부가 조달하고 나머지 1조3000억 달러는 지방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십으로 조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강준구 연구원은 "감세정책 실행과 국방비 증액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인프라 투자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겨 정책시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에서 인프라투자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인프라투자 관련 예산배정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콤팩트(COMPACT) 건설기계를 주력 제품으로 북미 및 선진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내년 글로벌 경기를 분석했을 때 북미 시장의 실물경기가 가장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인프라 정책에 대한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업체가 두산밥캣"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북미 지방 프로모션으로 올 4분기 시장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는 인도 백호로더 양산이 계획돼 있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