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 진상(秦商)과 실크로드 개척 협력

한·중 신기술발표회 및 투자무역상담회 개최

2018-11-16     윤은식 기자
이상직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16일 중국 그랜드 하얏트 시안호텔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2018 한·중 신기술발표회 및 투자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하이테크 투자유치 IR, 투자무역상담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중국 측 기업인·투자자·바이어 등 300여 명과 국내 전북·제주 기업 21개사, 아크웨이브솔루션스코리아 등 현지 진출기업 70곳 등 총 15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중진공은 또 전 세계 5만여명의 회원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진상(秦商:산시성 출신 기업인 모임)연합회와 제휴하고 중국 서부 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투자 및 무역 확대 △기술 교류 협력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및 경제무역포럼 개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산시성의 대표적인 창업지원기관인 서안 고신기술산업개발구 창업원 발전센터와 공동으로 △글로벌 창업멘토링 △하이테크기술로드쇼 등 섬서성 내 글로벌 창업을 활성화하고, 현지에 진출한 중소벤처기업의 법률지원을 위하여 중국 변호사로 구성된 법률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채널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중국 서부시장에 관심을 두고 앞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45개국, 82개 기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