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대장암 바이오시밀러 'CT-P16' 임상 3상 승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을 불가리아와 헝가리 당국,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국내에서 CT-P16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해왔다. 이후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으며, 관련 절차를 걸쳐 앞으로 총 20여 국가 150여 기관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CT-P16 원조 약은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아바스틴이다. 아바스틴은 대장암뿐 아니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등에 쓰는 항암제다.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약 7조5000억원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