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40만8160대 판매···전년 比 0.9%↑

국내 시장 6만6288대·해외 시장 34만1872대

2018-11-01     권진욱 기자
(로고=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국내 6만6288대, 해외 34만1872대 등 총 40만8160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0%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에서는 2.7% 감소했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 59만2112대, 해외 시장 317만8804대가 팔려 전년 대비 각각 3.6%,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25.0% 증가한 총 6만6288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판매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9037대(하이브리드 2300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7228대, 쏘나타가 6326대(하이브리드 333대 포함) 등 총 2만4347대가 판매됐다.
 
RV의 경우 싼타페가 9781대, 코나 5375대(EV모델 2473대 포함), 투싼 4865대, 맥스크루즈 2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74.0%가 증가한 총 2만173대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8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EV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도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411대, G70가 1406대, EQ900가 309대 등 총 5126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424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0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34만187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판매 감소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와 터키 등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가별 위험 요소와 시장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시장별로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적용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내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과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