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위원장, G20 미중 정상회담서 “중대 돌파구 기대안해”

2018-10-24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각) 내달 G20에서 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중 무역전쟁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이) 잠시 만날 것"이라면서 양국 간 진행 중인 무역분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은 G20 정상회의 정식 개막일 하루 전인 11월 29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들로 위원장은 “지적 재산권 탈취, 강제적 기술이전, 농산물에 대한 관세 문제 등을 포함, 기본적인 원칙과 통상 규칙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환영할 만한 일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