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송도에 해외진출 거점 '패션복합센터' 착공

최병오 회장 "글로벌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허브 구축할 것"

2018-10-22     김현경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패션복합센터'를 세워 세계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 패션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2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형지 패션복합센터 착공식에서 최병오 회장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형지 브랜드 해외 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인재양성과 연구개발(R&D) 사업 허브로 구축할 것"이라며 "K패션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형지는 '국제도시' 송도를 아시아 진출 전초기지로 삼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까스텔바작'을 세계에 알리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학생복 '엘리트' 중국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형지는 송도에 패션 관련 기업과 세계적인 패션학교 유치를 가속화해 산, 학, 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민과 함께 즐기는 패션, 문화 공연도 유치해 지역 문화 살리기에 힘쓸 계획이다. 

패션복합센터에는 형지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 직원 1000여명이 근무하는 사무 공간과 주거 공간, 판매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형지 측은 고용 창출과 인재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 패션복합센터는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에 대지면적 1만2501.6㎡ (약 3782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피스(지상17층)와 오피스텔(지상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3개동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