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싼커 모시려 마펑워와 악수  

중국 최대 여행정보 커뮤니티 회원 대상 서울 강남 관광 인프라 홍보 

2018-10-22     이주현 기자
22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 강남 시내면세점으로 중국인 개별 관광객(싼커)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최대 여행정보 커뮤니티와 손을 잡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와 뤼강 마펑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서울 강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마펑워는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11월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안에 첫 번째 시내면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마펑워 회원은 1억5000만명인데, 소비성향이 강한 20~30대 여성 비중이 높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내려 받기 수도 5억9000만건에 이른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마펑위 회원들에게 서울 강남구 일대의 관광과 쇼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여행 고수가 직접 서울 강남지역 관광·쇼핑 포인트를 알려주는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 3개, 카지노, 코엑스몰, 백화점, 도심공항터미널,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관광 인프라를 두루 갖춘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쪽은 "광고에 지친 중국인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서울 강남지역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