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세

2018-10-18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10p(0.19%) 하락한 2163.4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1p(0.40%) 내린 2158.80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상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 재확인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데 따라 하락 마감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p(0.36%) 하락한 2만5706.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1p(0.03%) 내린 2809.21에, 나스닥 지수는 2.79p(0.04%) 하락한 7642.7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8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도 12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홀로 61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48억8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1.78%)과 섬유의복(0.82%), 건설업(0.75%), 비금속광물(0.71%), 유통업(0.70%), 종이목재(0.69%), 증권(0.59%), 화학(0.24%), 음식료업(0.23%)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2.12%), 전기가스업(-0.83%), 철강금속(-0.45%), 제조업(=0.29%), 전기전자(-0.24%), 운수창고(-0.1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SK하이닉스(-1.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2.95%), POSCO(-0.18%)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56%), LG화학(0.15%), SK텔레콤(1.64%), 삼성물산(0.43%) 등은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45곳, 하락 종목이 33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1p(0.06%) 내린 738.74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06p(0.28%) 상승한 741.2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