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3차원 레이저 스캐너' 도입…"하자 줄인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롯데건설은 공사현장 정밀시공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3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3차원 레이저 스캐너는 대상물에 레이저를 투사하고 반사되는 값을 통해 3차원 형상 정보를 디지털화한 후 데이터를 취득하는 기술이다. 레이저 스캐너가 현장 스캐닝을 통해 고유한 위치 데이터를 확보하면, 자료를 취합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을 구현하고 이를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도입한 스캐너는 건축물 설계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데이터와도 연계된다. 스캐너를 통해 획득한 정보와 BIM 데이터가 연동되면 보다 정밀한 시공이 가능하고 하자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 측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자 없는 시공을 위해 이 장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3차원 레이저 스캐너 외에도 드론, 자동화 장비 등의 현장 적용을 통해 자사의 시공 능력을 한 차원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