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암호화폐 거래, 규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

2018-10-12     남궁영진 기자
윤석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 "규제를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본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거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형태"라며 "불확실한 측면이 있고,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없어서 정부 측에서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뚜렷한 법적 근거가 없음에도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금융권역이 아니어서 단속을 안 하고 있다"면서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검찰에 넘기든지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