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상해지점 내인가 획득…중국 진출 '눈앞'

2018-10-11     서지연 기자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1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 위원회(이하 은보감회)로부터 상해지점 내인가 획득을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내 지점 인가를 신청한 지 약 4년만이다.

은보감회는 홈페이지에 코리안리 상해지점 비준에 관한 공식문서를 게시했다. 게시내용은 '코리안리가 중국내 재보험영업지점을 설립하는 것을 비준한다'는 것이다.

이번 내인가 획득에 따라 코리안리는 상해지점 설립준비팀을 구성해 1년 내 구체적인 설립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은보감회의 본인가 승인 획득 후 영업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코리안리는 성장하는 중국보험시장에서 영업기반 마련를 위해 중국지점 설립을 추진해왔다. 중국보험시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지난해 기준 코리안리의 중국 시장 거수보험료는 3142억원으로 전체 해외수재보험료 1조6401억원의 19.2%를 차지한다.

코리안리는 그동안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15년에는 영국 로이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 올해엔 두바이 지점을 설립했다. 내년을 목표로 스위스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