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加 새 무역협정 타결 급등···WTI, 2.8% ↑

2018-10-02     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새 무역협정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8%(2.05달러) 오른 7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3.06%(2.53달러) 상승한 8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종가 기준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나프타 개정 협상 타결 소식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유가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역갈등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투지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오는 11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도 지속적으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