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54조…전년比 3.9%↑

2018-09-27     이진희 기자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4~6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54조원으로 토목과 건축공사가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10.1% 감소했다.

주체별 계약액의 경우 공공은 10조7000억원으로 정부재정 조기집행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전 분기(17조1000억원)보다는 37.4% 감소했다. 민간은 4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 0.7% 늘었다.

공종별 계약액 중 건축은 착공 증가(전 분기 대비 면적 23.2% 증가)의 영향으로 42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로는 17.9% 증가했다.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으나, 1분기에 집중된 도로 및 철도공사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3.2% 줄었다.

올 2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 21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51~100위 기업 2조6000억원(26.4% 감소) △101~300위 기업 3조9000억원(20.1% 감소) △301~1000위 기업 4조3000억원(7.5% 감소) △기타 기업 22조원(17.4% 증가)으로 집계됐다.

2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기준으로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27조4000억원, 비수도권이 0.3% 증가한 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1조8000억원, 비수도권이 1.5% 증가한 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