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노경 무분규' 30년 기록 달성 

2018-09-17     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 E1이 지난 15일로 '노경 무분규' 30년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1988년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입금협상 등 경영현안 전반에 걸쳐 노동쟁의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는 '노동자와 사용자'라는 수직적인 의미를 가진 노사(勞社)라는 말 대신, 노조와 경영진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경영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노경(勞經)'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노경 무분규 30년 기록 달성에는 구자용 E1 회장의 소통 행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구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 현황을 공유하고, 참석자 모두가 현안을 논의하는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노경이 서로 믿고 의지한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