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잔액기준 코픽스 1.89%…12개월 째 상승

지난 1년간 매월 0.02~0.04%p씩 총 0.30%p 상승

2018-09-17     박시형 기자
8월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지수)가 잔액기준 1년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은행연합회는 8월 코픽스가 잔액기준으로는 전월보다 0.02%p 상승한 1.89%, 신규취급액기준은 전월대비 0.01%p 하락한 1.80%라고 17일 공시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해 결정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1년간 0.02~0.04%p씩 꾸준히 올라 1.59%에서 1.89%로 0.30%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0.01%~0.15%p로 급격하게 오르내리면서 1.47%에서 1.80%로 0.33%p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돼 금리가 흐름을 타고 움직이는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