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복직···이효리 공약 '티볼리 광고' 볼 수 있을까?

2014년 이효리 SNS에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로라도 좋다"

2018-09-14     권진욱 기자
가수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14DLF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19명을 전원 복직을 합의하면서 지난 2014년 이효리가 "신차 '티볼리 광고'에서 비키니를 입고 춤이라도 추겠다"고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14년 12월 18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된다면 쌍용자동차의 신차 '티볼리' 광고에서 비키니를 입고 춤이라도 추겠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이에 트위터 글을 접한 한 네티즌은 "티볼리 광고 출연은 어떠신지요?"라고 묻자, 이효리는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로라도 좋다"고 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당시 이효리의 '티볼리 공약'은 티볼리 사전 계약 개시 시점에 화제를 모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쌍용차 노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19명을 전원 복직을 합의해 평소 '연예계 의리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가수 이효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40명, 2017년 62명, 2018년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