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41번째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주류는 5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경산공장에서 제41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을 열었다.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은 미사주 원료로 쓰일 포도 수확을 감사하고, 미사주로 봉헌되기 전 마주앙 와인이 잘 빚어지도록 비는 행사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1977년 마주앙 출시 이후 매년 포도 수확 시점에 맞춰 미사주 축복식을 열었다. 

올해는 문봉환 진량성당 신부, 나기정 대안성당 신부가 공동 집전했고, 천주교 신부와 신도, 포도 계약 재배 농민, 롯데주류 관계자 등 130여명이 지켜봤다. 마주앙은 출시와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고 한국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됐다.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 행사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 때 공식 미사주로 사용됐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마주앙 미사주는 연간 15만병 정도 한정 생산되고 있으며 성스러운 의식에 사용되는 술이니만큼 모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만드는 최고 품질 와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