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총 1만1421대 판매···전년 比 2.6%↓

내수 4개월 연속 9천대 이상 판매···전년 比 9.7%↑

2018-09-03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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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 9055대, 수출 2366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142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6%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티볼리 3771대 △코란도 C 298대 △G4 렉스턴 1328대 △렉스턴 스포츠 3412대가 팔렸다.

내수 판매는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이 확대되면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9000대 이상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쌍용차는 연간 누계판매도 14년 만의 최대실적으로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을 달성하며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기록 전망을 밝게 했다.

또 9월 중순부터 (8+8)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추가 생산수요 탄력성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 해소를 통한 판매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쌍용차는 전망한다.

신규 라인업 투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8%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하반기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에 독일 및 영국 등 유럽 시장에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를 오는 9월부터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성장에 힘입어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달성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확보되는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계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 등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