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관매도 등 은행없는 섬 5곳에 ATM 생긴다

2018-08-07     윤미혜 기자
진도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내달부터 진도 관매도 등 은행이 없던 섬마을 5곳에 ATM기기가 설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은행이 없는 섬 지역에 우체국 금융자동화기기(ATM)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섬 지역 5곳은 인천시 대이작도·승봉도, 충남 삽시도, 전남 관매도, 전북 연도다. 우정사업부측은 "금융시설이 전혀 없고, 육지와 연결되지 않았으면서 2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 가운데 ATM 설치를 희망한 곳 중에서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금융업무 처리를 위해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하루가 소요되는 배편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ATM을 이용, 현금 입·출금, 무료 타 은행 송금, 지로 및 등록금·공과금 납부를 할 수 있게 된다. 해외송금 서비스도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중 공개입찰을 통해 섬 지역 ATM 위탁사업자를 선정한 뒤 다음 달부터 5개 섬 지역에 우체국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금융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우체국금융이 국민 금융으로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