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참여 라오스 댐 붕괴…수백명 사망·실종

2018-07-24     이진희 기자
세남노이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 댐이 무너져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라오스통신(KPL)에 따르면 전날 밤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댐이 무너져 인근 6개 마을에 홍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했다. 이재민 규모는 1300가구, 약 66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붕괴된 댐은 높이 74m, 너비 1.6km, 담수량 10억톤에 달하는 대형 댐으로, SK건설이 2012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 수주해 시공했으며 올해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