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가상화폐 부정적 시각…"투자자 바람 보장없어“

2018-07-19     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상대적으로 소박한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이거 좋다. 살 거야'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실제 그런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본질적 가치(intrinsic value)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통화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해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통상에 열려있는 국가가 더 많은 생산성을 갖고, 더 높은 소득을 얻는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목적은 궁극적으로 전 세계적인 관세를 낮추려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관세장벽에) 균열을 가져온다면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해 약간의 단기적인 대가를 지불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