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증가 전망에 급락···WTI, 4.2% ↓

2018-07-17     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4.2%(2.95달러) 떨어진 6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4.53%(3.41달러) 내린 7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 봉쇄를 두고 '제한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 수급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란의 원유수출 전면 차단을 재확인하면서도 관련국들이 이란으로부터 원유수입을 줄이는 데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해 점진적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