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대만서 쇼케이스···내달 29일 출시

신규 클래스 '금수랑' 포함한 총 6개 클래스 선보일 예정

2018-07-11     이호정 기자
펄어비스는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글로벌 행보의 첫발을 뗐다.

펄어비스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W호텔에서 대만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8월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28일 한국에 첫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갤럭시 게이머 데이터 기준(지난 8일 국내) RPG게임 부문에서 최고 유저 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앱스토어 1위, 플레이스토어 2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국내 출시 때부터 해외 진출 계획을 언급하며 첫 번째 진출 국가로 대만을 꼽아왔다.

대만은 원작 검은사막 온라인의 성공으로 검은사막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이 높은 지역이다.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하는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7년 1월 출시 후 수개월 동안 바하무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온라인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방증하듯 현장에는 TV 채널 및 주요 일간지, 게임 전문지와 인플루언서까지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검은사막의 현지 인기를 가늠케 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만은 우리가 만든 게임을 우리 손으로 직접 서비스한다는 설렘과 자부심을 준 곳"이라며 "대만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글로벌 서비스 첫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고 대만 진출 소감을 밝혔다.

부민 대만 지사장은 대만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며 5개 클래스로 출시된 한국과 달리, 대만은 총 6개 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될 클래스는 '금수랑'이며 금수랑은 국내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만에서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정식 출시는 내달 29일이다. 펄어비스는 대만을 시작으로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온라인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