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고래밥' 맞수 '상어밥' 출시 

"대결 구도 앞세운 스토리로 호기심 자극 마케팅"

2018-06-28     이주현 기자
1984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리온이 '고래밥'을 재해석한 '상어밥-새우버거맛'(상어밥)을 새로 선보인다. 상어밥에 대해 28일 오리온은 "고래밥의 캐릭터 '고래'에 대적할 만한 바다생물 '상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제품, '다양한 해양생물 모양의 고래밥을 만들어달라'는 소비자들 의견에 착안, 해파리, 바다가재, 소라, 새우 등 고래밥에 없던 모양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1984년 출시된 장수 브랜드 고래밥의 '맞수'를 만든 셈이다. 

상어밥과 고래밥 안에는 각각 다른 해양생물보다 1.2배가량 커다란 '상어대장', '고래대장'이 들어있다. 골라 먹는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다. 

상어밥을 띄우기 위해 오리온은 "바다의 왕인 고래와 상어의 대결 구도를 앞세운 재미있는 스토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이 짠 이야기는 고래대장이 이끄는 보물탐험대를 상대로, 상어대장이 반란을 꿈꾼다는 내용이다. 매장 안에도 상어밥과 고래밥을 나란히 진열할 예정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진한 새우농축분말과 새콤달콤한 타르타르 소스로 맛을 낸 상어밥 포장상자는 해양생물 빙고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어밥은 장수 브랜드 고래밥의 해양생물 캐릭터와 스토리 등을 결합시킨 제품"이라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더욱 재미있고 맛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