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못구한 대졸자 40만명 돌파…역대 最多

2018-06-23     김희정 기자
갈수록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역대 최다 수준인 4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지난달 4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6000 명 많았다.

5월 기준으로 보면 4년제 대졸 학력 이상의 실업자 수는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다. 현재와 같은 기준의 통계는 1999년 6월부터 작성됐다.

전체 실업자 112만1000명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비중은 35.8%로 고졸 학력자(40.6%)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전문대 졸업자까지 포괄한 대졸 실업자 비율은 48.8%에 달했다.

2000년 5월에는 실업자 중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 보유자가 14.2%에 불과했으나 18년 사이에 2.5배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