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증산 불확실성 속 소폭 상승···WTI, 0.6% ↑

2018-06-12     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이라크 석유장관의 유가 지지 발언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불확실성이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0.36달러) 오른 6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03%(0.02달러) 내린 76.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될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조치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시장은 자바르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의 발언에 주목했다. 알루아이비 장관은 "산유국들은 시장의 수요를 과장해서는 안 되며 유가는 여전히 지지와 안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