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여름맞이 광화문글판 '눈길'…채호기 '해질녘'
2018-06-04 서지연 기자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교보생명은 여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8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교보생명의 이번 여름편은 채호기 시인의 `해질녘`에서 가져왔다. 채호기는 서정적인 시어(詩語)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성찰한 시인으로 알려졌다.
글판 디자인은 활짝 핀 꽃잎 속에 해맑게 얼굴을 내민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표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 질 무렵 따스한 일상의 풍경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