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선발업체 수혜 지속될 것…목표가↑ "-미래에셋대우

2018-05-28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8일 엘앤에프에 대해 양극활물질 생산능력(CAPA) 증설로 선발 업체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2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공장신설 및 신규시설에 77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2.45% 규모이며, 투자기간은 2019년 10월 31일까지다.

김철중 연구원은 "신규 투자 공시된 라인은 연 생산능력 기준으로 1만2000톤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목할 점은 이번 투자가 1단계임을 명시했다는 점이며, 고객사 요청 물량 대응을 위한 추가적인 생산능력 증설 발표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발트 등 원재료 공급 부족과 신규 전기차업체의 증가로 양극활물질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며 "이미 서플라이체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엘앤에프는 선두업체 입장에서 이러한 상황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엘앤에프가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우려가 있지만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으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대용량 베터리제품에 사용되는 고수익성 양극활물질) 선발 업체로의 프리미엄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엘앤에프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추가적인 증설 공시에 따라 정당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