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산 부주석 "한반도 문제 중국 핵심이익"

2018-05-27     온라인속보팀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이 한반도 문제를 중국의 '핵심이익'으로 강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연합보가 27일 보도했다.

핵심이익은 중국의 국가안보와 주권에 관련된 것으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문제를 지칭하는 용어다. '하나의 중국' 원칙하의 대만 통일이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이 중국의 핵심이익으로 일컬어진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왕 부주석은 지난 25일(현지시가)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왕 부주석은 포럼에서 "한반도 안전 상황은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련이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