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SH공사·홈네트워크사와 손잡고 IoT 아파트 구축

2018-02-25     이호정 기자

AI 스피커와 홈네트워크 연동…음성으로 명령 제어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및 아이콘트롤스, 코맥스, 코콤 등 홈네트워크사와 사업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아파트 구축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해 김세용 SH공사 사장, 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변우석 코맥스 부사장, 고성춘 코콤 사장 등 관계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인공지능 IoT 아파트 구축 단지는 세대 내에 구축된 인공지능 IoT 플랫폼에 음성인식 기반의 AI스피커를 연동해 △냉난방 및 조명·가스 제어, 무인택배, 에너지 사용량 확인, 주차관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밥솥, 가습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가전 △플러그, 멀티탭, 블라인드, 공기질센서 등 LG유플러스 홈IoT서비스까지 음성명령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욕실 불 켜줘"하고 말하면 욕실조명을 켬과 동시에 "보일러를 온수모드로 전환합니다"라며 그날 날씨에 맞는 급수를 추천한다. 또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함께 마지막 주차위치를 알려주고 "외출 10분뒤에 로봇청소기를 실행할까요?"라며 평소 생활패턴에 맞는 가전제품 작동을 추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 SH공사와 홈 IoT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고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IoT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난해 입주한 서울 송파 레미니스 아파트단지에 구축한 바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첨단 인공지능과 IoT 기술의 접목은 아파트 주거 환경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으로 입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