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외 실적 부진 목표가↓"-DB금융투자

2018-02-14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14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국내 제과시장에서의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5.9% 감소한 20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8.1%, 56.3% 밑돌았다고 판단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지역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 춘절 효과에 따른 영향이라고 추정되지만, 이 효과를 감안해도 중국에서의 카테고리별 매출은 저조했다"며 "중국 제과실적 부진과 함께 국내 제과도 매출이 하락했고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러시아 실적도 저조했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오리온의 브랜드력은 견고하지만 중국에서 화려한 성장을 구가하던 시절의 높은 가치평가가 지속되려면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