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작년 영업이익 5174억…'사상 최대'

2018-01-19     김현경 기자

원가경쟁력 수익성 높여…램시마·트룩시마 매출 증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바이오의약품 제조회사 셀트리온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174억원으로 전년(2527억원)보다 104.7%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5% 증가한 8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셀트리온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가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역시 지난해 2월 유럽에서 판매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트룩시마가 램시마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수율 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이 증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