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임금피크제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2017-12-28     김희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예정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희망퇴직 대상자, 일시 등을 논의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희망퇴직자 신청 대상자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과 2019~2020년까지 임금피크제 전환 예정자 등이다. 

희망퇴직 접수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최소 27개월부터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까지의 급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내부심사를 거쳐 희망퇴직자를 최종확정하고, 선정된 최종 대상자는 내년 1월19일 퇴사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전 직급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신청받았고 그 결과 2895명이 퇴사했다. 앞서 2015년, 2016년 희망퇴직자는 170여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을 지난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다. 임금피크제가 적용된 직원들은 피크 임금이나 희망퇴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