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밴드 실제 사용률, 업계 예상치보다 훨씬 높아"

2017-12-18     연합뉴스

카카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카오스토리'가 마케팅 담당자들의 예측보다 실 사용률이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케팅 부서에서 흔히 '대세'로 꼽히는 페이스북 산하의 '인스타그램'은 반대로 예측치보다 실 사용률이 30%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났다.

광고플랫폼(서비스 공간) 전문 기업 DMC미디어는 18일 이런 내용의 '2017 하반기 마케터 vs 소비자 인식 비교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보면 조사에 참여한 마케터 244명은 카카오스토리를 쓰는 사람이 31.6%에 그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실제 전국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조사에서 실 사용률은 53.8%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인스타그램의 사용 비중은 마케터의 예측치가 90.2%였지만 소비자 답변은 57.6%에 그쳐 32.6%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네이버 밴드는 마케터의 예상 사용률이 24.6%였지만 소비자 조사에서는 38.1%로 나타나, 카카오스토리처럼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었다고 DMC미디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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