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유레스-메리츠 제1호 리츠' 예비인가 승인

할인점 세이브존, 김해 장유워터피아 등 투자대상

2003-06-23     임상연
연평균 11% 이상 배당 예정, 자본금 500억원

메리츠증권은 지난 20일 대형할인점인 세이브존과 단지내 상가, 김해 장유워터피아 등을 대상으로 설계된 ‘유레스-메리츠 제1호 CR리츠’의 예비인가를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유레스-메리츠 제1호 CR리츠’는 자본금이 500억원으로 대한생명(75억원, 15%), 동양화재(50억원, 10%), 금호생명(50억원, 10%), 동성화학(20억원, 4%) 등이 195억원(39%)을, 기관을 포함한 개인 및 기타주주가 83억원(16.6%)을 출자하고, 나머지 222억원(44.4%)은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유레스 소유의 할인점인 세이브존(SAVE ZONE) 성남·노원·대전점과 노원구 소재 단지 내 상가,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장유워터피아㈜ 소유의 장유아쿠아웨이브(실내 워터파크시설) 등이다.

유레스-메리츠 제1호 CR리츠’는 페이퍼컴퍼니로서 청산시점에 투자대상 부동산을 시장에서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만일 시장에서 매각이 곤란할 시에는 매각선택권(Put Back Option)을 행사하여 유레스와 장유워터피아에 되팔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담보대상부동산도 제공 받아 자산의 안정적인 청산을 최대한 고려하는 등 기존의 리츠와는 다른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배당가능이익(당기순이익-이익준비금)의 100%를 현금으로 반기배당하며 연평균 11%이상의 배당수익이 예상된다. 존속기간은 5년이며 건설교통부장관의 본인가 후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거래소에 상장해 환금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신고서 및 예비사업설명서를 제출하고, 오는 7월 10일과 11일에 일반공모 청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메리츠증권, 대우증권, 대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전국 지점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