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홀로이지 않게' 사진전 국회서 개최

2017-12-04     이주현 기자

성남훈 작가 호스피스·완화의료 환자·가족 담은 43점 전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죽음을 의연하게 맞이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환자와 그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민의의 전당'으로 불리는 국회에 전시된다. 4일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중앙호스피스센터가 주최하고 국회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진전에선 '누구도 홀로이지 않게'라는 주제에 맞춰 성남훈의 작품 43점이 전시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성남훈은 세계 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Contest)에서 2회 수상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다. 

지난 8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실제 환자가족과 호스피스병동 간호사·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오후 열린 개회식 기념사에서 "국민 모두가 생의 마지막 순간, 누구도 홀로이지 않고 행복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