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취약 아동에 '선물공룡 디보' 마스크 선물

2017-11-29     이주현 기자

오콘과 캐릭터 무상사용 협약…내년초 만6살 이하 40만명한테 총 240만매 지급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경기도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만 6살 이하 어린이 40만명에게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를 새긴 '따복'(따득하고 복된)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경필 지사와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이노밸리A동 오콘 본사에서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 무상사용 협약을 했다. 오콘은 '뽀롱뽀롱 뽀로로'와 선물공룡 디보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캐릭터 판권 사업도 하고 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 3종을 새긴 따복 마스크 240만매를 만들어 내년 초 어린이집과 아동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한테 1명당 6매 이상씩 무상 지급할 예정이다. 따복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맞춰 국내에서 생산된 KF80 등급 이상 제품이다. 필요한 예산은 총 24억1236만원이며, 경기도가 30%, 시‧군이 70% 부담한다.

남경필 지사는 "어린이들의 미세먼지 피해와 호흡기 질환을 줄이기 위해 따복 마스크를 보급하고, 앞으로 공기청정기 보급, 실내공기질 개선 등 민감계층 환경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오콘 대표는 "따복 마스크 무상 공급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밝고 신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