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라이트와 통장요정 김생민 '찰떡궁합'

2017-11-21     박지민 기자

합리적 소비 강조 '편의점 습격사건' 동영상 2주 만에 200만 조회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가성비'를 앞세운 발포주 필라이트와 '통장요정'으로 불리는 방송인 김생민의 만남이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하이트진로는 "제1의 전성기를 달리는 김생민이 출연한 주류 구매 가이드 영상이 화제"라며, "지난 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김생민의 영수증 편의점 습격사건' 동영상이 2주 만에 2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동영상은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의 가성비를 홍보하기 위해 '김생민의 영수증' 프로그램 형식으로 만들었다. 김생민은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의 영수증을 보고선 소비 행태를 평가하고 해결책을 알려준다. 하이트진로 쪽은 "리얼 예능 다큐를 표방한 만큼 사회초년생, 젊은 부부, 알뜰 소비자 등 실제 편의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현실감 높였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에서 김생민은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날리고 싶은 사회초년생한테 1만원으로 안주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필라이트 500mL 4캔을, 집들이 때는 필라이트 1.6L 페트를 제안한다. 이미 필라이트를 산 소비자에겐 '슈퍼 그뤠잇'을 외친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친구들과 홈파티할 때 페트 6개 구매하면 충분~', '4캔 만원도 이제 사치다! 4캔에 안주까지 챙길 수 있는 필라이트로 갈아탔다!', '이미 편의점 필라이트 싹쓸이! 내 영수증은 슈퍼울트라그뤠잇!'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장은 "필라이트의 특장점을 보다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알뜰 소비의 아이콘인 김생민씨와 함께 제작하게 됐다. 앞으로도 새로운 감각의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필라이트는 출시 190일 만에 1억캔 넘게 팔렸다. 1초에 6캔씩 팔린 셈이다. 특히 국내 맥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흥채널을 빼고, 대형마트나 편의점 같은 가정채널 판매 실적이어서 더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