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사장 선임

2017-10-20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금호타이어는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이, 신임 사장에는 우리은행 출신 한용성 씨가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 채권단으로부터 신임 경영진 선임 결과를 통보받았다.

앞서 12일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어 두 사람을 경영진으로 내정한 바 있다.

김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09~2012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워크아웃을 하던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영 성과를 거뒀던 사실을 고려해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

한 사장은 1983~2010년 우리은행에서 대우그룹 담당 팀장, 기업개선부장을 역임했다. 2014년 이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으로 투자은행(IB)부문을 총괄했다.

이번 신임 경영진 인사는 내달 1일 열리는 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